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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 영화 서울의 봄; 생생한 역사 재현, 감정 표현, 음악과 영상미 작년 겨울에 개봉한 '서울의 봄'을 영화관에서 볼 땐 몰랐던 부분이 OTT서비스를 통해 다시 보니 생각할 것들이 많았다. 이 영화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 역사적 사실과 인간의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내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사실 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학교에서 배운 한국 역사의 일부분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그날의 긴장감, 불안감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영화를 통해 단순한 역사적 사실과 결과를 기억하는 게 아닌 그 시대의 분위기, 감정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서울의 봄’을 보며 느낀 세 가지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이 포인트들이 독자들에게도 .. 2024. 7. 13.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리뷰: 현실적 재난, 인간성의 변화, 사회 구조 비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23년 8월 개봉 이후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며,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엄태화 감독의 연출로 탄생한 이 작품은 대지진 이후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지는 생존 경쟁을 그리고 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은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개봉 당시 화제를 모았던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영화가 다루는 재난 상황과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은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들과 맞닿아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더불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단순한 재난 영화의 틀을 넘어서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2024. 7. 12.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흥행 분석 음악적 감동, 스토리라인, 사회적 메시지 그것만이 내 세상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어진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과 재회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뜻밖의 동생 ‘진태’(박정민)와 마주한다. 난생처음 봤는데… 동생이라고 ?! 라면 끓이기, 게임도 최고로 잘하지만 무엇보다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 진태. 조하는 입만 열면 “네~” 타령인 심상치 않은 동생을 보자 한숨부터 나온다. 하지만 캐나다로 가기 위한 경비를 마련하기 전까지만 꾹 참기로 결심한 조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불편한 동거생활을 하기 시작하는데…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만났다!평점8.8 (2018.01.1.. 2024. 7. 11.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로 본 자녀 양육: 창의성 장려, 꿈 존중, 기대의 부작용 죽은 시인의 사회“오 캡틴, 나의 캡틴”  미국 입시 명문고 웰튼 아카데미, 공부가 인생의 전부인 학생들이 아이비리그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곳.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키팅’은자신을 선생님이 아닌 “오, 캡틴, 나의 캡틴”이라 불러도 좋다고 말하며독특한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충격을 안겨 준다.점차 그를 따르게 된 학생들은공부보다 중요한 인생의 의미를 하나씩 알아가고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를 위기로 여긴 다른 어른들은이들의 용기 있는 도전을 시간 낭비와 반항으로 단정 지으며그 책임을 ‘키팅’ 선생님에게 전가하는데... 평점9.4 (1990.05.19 개봉)감독피터 위어출연로빈 윌리엄스, 에단 호크, 로버트 숀 레오나드, 조쉬 찰스, 게일 핸슨, 딜런 커스만, 앨레론 러기로, 제임스 워.. 2024.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