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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을 알고 대비하기: 발생 원인과 시기, 과거 피해 사례, 대비방법

by 좋은습관_루틴 2024. 7. 25.

 

최근 태풍 '개미'의 진로가 중국 내륙으로 예상되면서 아직까지 한반도에 직접피해를 입힌 2024년도 태풍은 알 수 없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태풍의 숫자가 늘어나고 그 시기도 예상하기 어려워지면서 과거에 태풍피해를 입었던 지역의 국민들은 이 시기가 되면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자연 현상은 왜 생기는지, 과거에 한반도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은 어떤 것이 있었고 얼마나 피해를 입혔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태풍이 발생하기 전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통해 2024년 태풍에는 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보겠습니다.

 태풍의 발생 원인과 시기

태풍의 발생 원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해수면 온도가 26.5°C 이상일 때 주로 형성됩니다. 이런 조건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하면서 저기압이 만들어지고, 이 저기압 주변으로 공기가 모여들면서 회전하게 됩니다. 지구의 자전으로 인한 전향력이 작용하여 북반구에서는 반시계 방향, 남반구에서는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게 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불리는데 우리나라 지역은 태풍, 북중미 지역은 허리케인, 인도양 및 남반구는 사이클론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의 발생 시기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되었으나, 최근에는 6월부터 10월까지 그 기간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9월과 10월에 발생하는 태풍의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의 이름은 태풍위원회 회원국(14개국) 마다 10개씩 이름을 붙여 사용하는데 총 140개의 이름을 모두 사용하는데 약 4~5년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태풍의 이름은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호두, 제비, 너구리, 개나리, 고사리, 독수리입니다. 

 과거 큰 피해를 입힌 태풍들

과거에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들이 여럿 있겠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태풍 top3을 선정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태풍 루사(2002.8월 23일~9월 1일)
- 피해 규모: 사망자 246명, 재산 피해 약 5조 1000억 원
- 특징: 강원도 지역에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하며,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를 유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농업, 주거지, 교통 인프라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태풍 '루사'의 이동경로

2. 태풍 매미 (2003. 9월)
- 피해 규모: 사망자 117명, 재산 피해 약 4조 7000억 원
- 특징: 강력한 바람과 폭우로 인해 부산, 경남 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으며, 특히 해안 지역에서의 피해가 컸습니다. 전력 공급 차질과 함께 해양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부산 수변공원을 방문하시면 눈에 띄는 큰 바위가 하나 있습니다. 태풍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태풍 '매미'의 이동경로

3. 태풍 차바(2016. 9월~10월)
- 피해 규모: 사망자 7명, 재산 피해 약 1조 8000억 원
- 특징
: 태풍 차바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주었으며, 특히 제주도에서는 기록적인 강수량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 항공편과 선박 운항이 대거 취소되었고, 관광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태풍 '차바'의 이동경로


※ 태풍 대비 방법

a) 정보 수집과 모니터링

  • 기상청의 공식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제공하는 태풍 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합니다. 특히 태풍의 이동 경로, 중심 기압, 최대 풍속 등을 주시합니다.
  • 스마트폰 앱 중 '날씨알리미'나 '기상청 날씨알리미'를 설치하여 실시간 알림을 받습니다.
  • TV나 라디오의 재난 방송을 주의 깊게 청취합니다. 특히 심야 시간대에는 라디오를 켜둡니다.
  • 지자체에서 발송하는 재난 문자를 확인하고, 행동 요령을 숙지합니다.
  • 주변 이웃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특히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정보를 전달합니다.

b) 집 주변 정비

  • 창문은 테이프로 'X'자 모양으로 붙이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내려 유리 파편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합니다.
  • 베란다의 화분, 에어컨 실외기, 건조대 등을 실내로 옮기거나 단단히 고정합니다.
  • 지붕의 기와나 안테나 등이 느슨하지 않은지 점검하고 필요시 보강합니다.
  • 배수구와 홈통을 청소하여 빗물이 원활히 빠질 수 있도록 합니다.
  • 지하실이나 반지하 주택의 경우, 침수에 대비하여 배수펌프를 점검하고 소지품을 높은 곳으로 옮깁니다.
  • 가스 밸브와 전기 차단기의 위치를 확인하고, 비상시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합니다.

c) 비상용품 준비

  • 비상식량은 최소 3일분을 준비하되, 조리가 필요 없는 즉석식품 위주로 준비합니다. 예를 들어 통조림, 에너지 바, 건조식품 등이 좋습니다.
  • 식수는 1인당 하루 3리터, 3일분을 기준으로 준비합니다.
  • 손전등은 건전지식과 충전식을 모두 준비하고, 여분의 건전지도 구비합니다.
  • 휴대용 라디오를 준비하여 정전 시에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 구급상자에는 기본적인 의약품(소독약, 붕대, 반창고 등) 외에도 개인이 복용 중인 처방약을 넣어둡니다.
  • 방수 비닐 백에 주민등록증, 여권, 통장 사본 등 중요 서류를 보관합니다.
  • 담요, 우비, 장화 등 방한 및 방수 용품도 함께 준비합니다.
  • 모든 비상용품은 쉽게 들고나갈 수 있는 배낭이나 방수 가방에 미리 꾸려둡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준비를 통해 태풍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비상용품을 점검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태풍은 자연재해 중에서도 특히 강력하고 예측이 어려운 편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와 대비를 통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제가 겪은 경험을 통해 말씀드리자면, 태풍이 오기 전 준비했던 것들이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특히 이웃들과 함께 대비하고 서로 도왔던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태풍의 발생을 막을 순 없지만, 그 영향에 대비할 수는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비 방법들을 미리 실천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대응한다면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태풍 대비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정기적으로 대비 사항을 점검하고,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합시다. 함께 대비하고 극복해 나간다면, 어떤 태풍이 와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